【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01.15.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30분간 후렐수흐 총리 일행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후렐수흐 총리의 취임 100일을 축하한다"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자. 임기 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후렐수흐 총리는 지난 11일 취임 100일이 됐다고 한다.
이어 두 사람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 한반도 정세, 지역안보·경제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몽골에 5억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내용의 한·몽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개정안 체결을 통해 양국 경제가 더욱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후렐수흐 총리는 “몽골은 한국과의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이러한 의미에서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세계인류 평화와 화합의 축제로 동북아 평화·안정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고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화와 평화 구상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