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미세먼지 계속 나빠요…곳곳에 '비·눈'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전국에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내일(1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부터 비나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대체로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나 눈이 조금 오다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남은 밤에 그치겠다. 남부지방은 남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새벽에 전남해안에 비가 시작돼 낮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서 1~3cm △경기북부 및 동부·충북북부·경북북부 1cm 내외이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제주도 10~40mm △남부지방·울릉도·독도 5~20mm △충북·충남 5mm 미만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0도 △대전 -1도 △대구 0도 △전주 1도 △광주 3도 △부산 7도 △강릉 3도 △제주 10도 △울릉·독도 6도,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7도 △대구 5도 △전주 8도 △광주 8도 △부산 12도 △강릉 9도 △제주 17도 △울릉·독도 9도 등이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권역에서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