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 전체회의에서 남측 대표단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 회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통일부는 "우리측은 오늘 오후 4시 남북 연락관 채널을 통해 남북 고위급 회담 실무회담을 17일 오전 10시 평화의집에서 개최하자는 북측의 수정 제의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번 실무회담에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당초 북측에 통지한 대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3명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IOC와 최종협의를 거쳐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세부사항을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