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커밍스 교수
이날 행사는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CORE)이 주최하고 석당학술원 지역문화연구소와 동아시아연구원, 부산통일교육센터 등이 함께 주관한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제국의 기억상실증 : 1945년 이후 한국에서의 미국인들의 역사는 왜 미국에서 무시되고, 망각되고, 비밀로 되어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지난 1960년대 후반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뒤 한국 근현대사와 동아시아 국제관계 연구에 몰두, 손꼽히는 한반도 전문가로 명성을 높인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지난 1981년 북한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와는 동서지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한국전쟁의 기원은 방대한 미국정부 미공개 자료와 한국 내 사료를 기반으로 실증적 연구를 실시, 한국전쟁 관련 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6.25 전쟁을 한국전쟁으로 바꾼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이 저서 1권으로 미국역사학회 존 K. 페어뱅크상을, 2권으로 국제연구학회 퀸시라이트 도서상을 각각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제1회 김대중 학술상(2007년)과 제2회 제주 4.3 평화상(2017년)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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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번역된 브루스 커밍스 교수 주요 저서로는 한국전쟁의 기원과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2001년), '미국패권의 역사'(2011년), '김정일 코드'(2005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