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스마트공장 보급에 역점…2022년까지 2만개 보급"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2018.01.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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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안산단 현장 방문…"혁신성장, 사회·경제 곳곳 혁신 통해 지속 가능 경제 위한 것"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15일 인천 주안 소재 스마트공장 보급 우수기업인 (주)연우를 현장방문, 회사관계자로부터 3D업종을  스마트업종으로 혁신한 로봇공정과 생산설비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15일 인천 주안 소재 스마트공장 보급 우수기업인 (주)연우를 현장방문, 회사관계자로부터 3D업종을 스마트업종으로 혁신한 로봇공정과 생산설비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는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속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2만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시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를 찾아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과의 현장소통을 위해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간담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부총리가 방문한 기업 '연우'는 스마트공장 보급 우수기업으로, 이날 간담회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는 중소·중견기업, 대기업과 정부가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우리 사회, 경제 곳곳에서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가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에서는 사회 경제 곳곳의 혁신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스마트공장은 대통령을 모시고 진행한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8개의 선도 부문 프로젝트로 선정된 것 중 하나"라며 "정부는 스마트공장 보급에 역점을 두고 기업 스스로 혁신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2100개, 2022년까지 2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금년 보급하려는 2100개(스마트공장) 중 정부 지원 70%, 민간 자체 30% 정도로 시작해 2022년까지 2만개를 보급하려 한다"며 "연간 시장을 1조5000억원 규모로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관련 자금 3300억원을 신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만든 것인 만큼 많이 활용해서 중소기업 업계 전반에 스마트공장 보급이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스마트공장 보급을 촉진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등 스마트공장 공급 사업도 육성하는 투트랙으로 갈 것"이라며 "다음 달 중기부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확산 촉진방안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현장을 온 큰 이유중 하나가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라면서 "나름대로 혁신성장과 스마트공장을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장의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듣고 현장과 유리되지 않는 정책을 펴려고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김 부총리는 연우의 스마트공장을 방문해 3D 업종을 스마트업종으로 혁신한 로봇공정 활용 제품 생산과정을 둘러봤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 중 하나가 혁신창업"이라면서 "연우 대표가 이미 35년 전에 20대 중반에 회사를 만들고 꾸준히 발전하면서 모범적인 스마트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좋은 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공장을 통해 여러 설비의 자동화와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종업원 수가 늘어나고 생산성을 바탕으로 외형이 늘어나는 좋은 예를 본 듯하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박진우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장, 김태환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장, 주식회사 연우, 프럼파스트, MIRTEC, ㈜싸이몬, ACS, SBB테크, LS산전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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