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의 뉴질랜드 조림지 모습/사진제공=한솔홈데코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홈데코는 1996년 나무를 심은 뉴질랜드 북섬 기즈번지역 조림지에서 벌채를 진행한다.
한솔홈데코가 뉴질랜드에 심은 나무는 일명 ‘뉴송’으로 불리는 라디에이터 소나무다. 한솔홈데코는 현지 조림지를 60여개 구획으로 나눠 2003년까지 순차적으로 250만그루를 심어 현재에 이르렀다.
한솔홈데코는 뉴질랜드 조림지에서 벌채량이 늘어나는 때를 2024년 전후로 보고 이같은 추세가 2031년까지 7년여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 경우 사업성과가 본격화하면서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목재가격 변동에 따른 차이가 있겠지만 벌채사업으로 얻을 매출은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 한솔홈데코가 손에 쥘 수 있는 수익은 7년간 약 2000억원으로 연평균 286억원에 이른다.
한솔홈데코는 조림사업이 본격화함에 따른 부가효과도 기대한다. 탄소배출권 거래가 대표적이다. 한솔홈데코는 2014년 뉴질랜드 최대 탄소배출권 리스회사인 NZFLC와 연간 40만뉴질랜드달러(약 3억3000만원) 규모의 탄소 리스계약을 했다. 이를 2031년까지로 계산하면 56억원의 추가 매출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