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설비는 업계 최초로 복수 지열공 신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준공 비용은 낮추면서 성능효율은 대폭 높였다.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지하수 온도가 지상 대기 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온도로 유지되는 점을 활용한 설비다. 동절기에는 땅속 따뜻한 열기를 기계장치를 통해 실내로 전달해 온기를 유지하고, 하절기에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열을 전달해 실내 열기를 식히는 천연에너지 장치다.
이를 통해 기존 개방형 지열시스템보다 열효율을 25% 이상 높이고, 에너지비용은 60% 이상 절감하는 등 시공성 및 경제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삼육대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열 냉·난방시스템 정식운전을 실시해 총 누적 52MWh 에너지를 생산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248톤 이산화탄소 절감과 9만 리터에 달하는 석유 대체 효과를 냈다. 이는 약 9만여 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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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인 지열시스템 설치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 에너지정책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