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한 삼성SDI, "전기차 미래 오늘 시작"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8.01.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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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급속충전 600km 주행 배터리 셀 등 공개…'Future Starts Today' 콘셉트로 전시 구성

삼성SDI의 디트로이트 모터쇼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SDI삼성SDI의 디트로이트 모터쇼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 (371,000원 ▲3,500 +0.95%)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 센터에서 개막한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고용량, 급속충전 혁신소재 등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DI의 이번 전시 콘셉트는 'Future Starts Today'로 "내연기관과 동급 수준의 전기차 미래는 오늘 시작된다"는 의미다. 전시는 △Extend Your Journey (당신의 여정을 더 멀리) △Redefine Your Design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Enjoy Your Ride (당신의 주행을 즐겨라)의 스토리로 구성했다.



삼성SDI는 20분 급속충전 기술을 접목해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셀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선보였다. 용량을 45% 높일 수 있고 충전속도도 5배 빠른 '그래핀 볼' 소재와 용량 및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전고체 전지'도 소개했다.

삼성SDI는 다양한 디자인의 고객 맞춤형 배터리 제품들도 선보이며, 완성차 업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MFM 팩'(Multi-Functional Module 팩: 다기능 배터리 팩)은 원하는 용량만큼 모듈 수를 자유롭게 조절해 다양한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하나의 팩에서 다양한 주행거리의 차량을 설계할 수 있다.

또 배터리 셀 높이를 획기적인 낮춘 'Low Height 셀'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셀 대비 높이를 최대 20% 이상 줄인 셀로 이를 적용할 경우 차량 내부 공간이 커져 다양한 디자인의 전기차를 설계할 수 있다.

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은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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