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 걸그룹 '모란봉악단'…현송월은 누구?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8.01.15 08:58
글자크기
현송월/사진=뉴시스현송월/사진=뉴시스


남북이 15일 평창동계올림픽 에술단 파견 문제 협의에 관한 실무접촉을 개최하기로 했다. 실무 접촉에 나서는 북한 대표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포함되며 모란봉악단의 평창 파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모란봉악단은 2012년 김정은 체제가 형성되며 결성됐다.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여성 밴드로 이르바 '북한 걸그룹'으로 불리고 있다. 2012년 7월 창단 무대에서 미국 영화인 '록키'의 주제곡과 미국 애니메이션 삽입곡 등을 연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모란봉악단의 단장인 현송월은 2015년엔 악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했다. 북한은 당시 모란봉악단을 통해 북중관계 개선을 꾀했지만 공연이 갑자기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현송월은 중국이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를 빼달라고 요구하자 "원수님의 작품에 점 하나 뺄 수 없다"며 공연을 갑자기 취소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현송월은 김정일과 김정은의 옛 애인이라는 염문설을 뿌린 후 처형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2014년 갑작스레 우리의 대령격인 대좌 군복을 입고 등장했다. 이후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 위원에까지 이름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