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전국에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인 2017년 1월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중국 북부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낮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고 서울·경기도·강원영서 일부 지역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눈이나 비가 조금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6도 △강릉 4도 △제주 7도 △울릉·독도 5도,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9도 △광주 12도 △부산 13도 △강릉 10도 △제주 14도 △울릉·독도 8도 등이다.
미세먼지는 새벽부터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와 대기정체 영향으로 전 권역의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권역에서 '나쁨'~'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