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코스닥 870선 돌파..16년 만에 최고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8.01.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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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1월8~12일

1월 둘째주(1월8~12일) 코스닥 시장은 정부의 활성화 대책 발표와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 2일 종가 기준 800선을 넘어선 코스닥지수는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870선까지 돌파,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에는 장중 코스닥지수 전일대비 상승률이 3%를 넘어서며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당일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11조974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대비 45.02포인트(5.44%) 오른 873.05로 마감했다. 지난 11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가 이뤄진데다 KRX300 편입 유망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시총 상위권 바이오 및 헬스케어 종목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090억원, 개인은 652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7431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코스닥지수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로 인한 매매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이다. 330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바이로메드 (4,425원 ▼270 -5.75%)(233억원), 휴젤 (208,000원 ▲2,000 +0.97%)(213억원), 비에이치 (16,500원 ▲490 +3.06%)(130억원), 메디톡스 (132,200원 ▲1,500 +1.15%)(119억원)순으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를 가장 많이 팔았다. 60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신라젠 (4,610원 ▲85 +1.88%)(541억원), 비덴트 (3,320원 ▼60 -1.78%)(163억원), 제넥신 (7,380원 ▲110 +1.51%)(143억원), CJ E&M (98,900원 ▲2,200 +2.3%)(137억원)순으로 순매도했다. 주요 바이오 종목에 대한 순매수와 순매도가 엇갈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최근 코스닥 시장을 바이오 업종이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 (41,150원 ▼50 -0.12%)으로 22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KG이니시스 (11,620원 ▲80 +0.69%)(164억원), 메디톡스 (132,200원 ▲1,500 +1.15%)(122억원), 에스엠 (85,200원 ▼1,200 -1.39%)(92억원), 유진테크 (53,000원 ▲3,900 +7.94%)(71억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팔았다. 215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714억원), 신라젠(518억원), 웹젠 (16,260원 ▲60 +0.37%)(326억원),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322억원)순으로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영신금속 (2,705원 ▲15 +0.56%)으로 57.27% 급등했다. 이어 오상자이엘 (4,555원 ▲5 +0.11%)(45.58%), 코디 (1,815원 ▲8 +0.44%)(42.20%), 뉴보텍 (543원 ▲1 +0.18%)(41.16%), 셀트리온제약 (91,900원 ▲600 +0.66%)(39.84%)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비덴트는 43.95% 급락했다. 이어 SCI평가정보 (2,860원 ▼10 -0.35%)(-38.33%), 옴니텔 (1,211원 ▲73 +6.41%)(-35.64%), 리켐 (1,781원 0.00%)(-34.84%), 행남자기 (66원 ▼2 -2.94%)(-31.15%)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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