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장본인 하비 와인스틴 결국 이혼…위자료만 200억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8.01.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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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와인스틴(왼쪽)과 조지나 채프먼/사진=/AFPBBNews=뉴스1하비 와인스틴(왼쪽)과 조지나 채프먼/사진=/AFPBBNews=뉴스1


성추행, 성폭행을 고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을 촉발시킨 장본인 하비 와인스틴(Harvey Weinstein)이 결국 이혼했다.

11일(한국시간)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혼 소송 중인 하비 와인스틴과 조지나 채프먼(Georgina Chapman)부부가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을 담당한 배심원 중 8명이 이혼에 찬성해 두 사람은 법적으로 결혼 생활을 끝낼 수 있게 됐다. 외신은 조지나 채프먼이 약 2000만달러(한화 약 214억원)의 위자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하비 와인스틴은 이혼 소송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다시 한번 기회를 받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아내, 자녀들과 헤어진게 너무 슬프다"며 "아내와 화해하고 싶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한편 와인스틴은 할리우드 여배우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뉴욕과 LA, 런던 등에서 수사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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