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이용률, 보험·카드사 가장 높아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8.01.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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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기준 27개사가 52개 시스템에 활용…보험·카드사 각각 16건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률, 보험·카드사 가장 높아


금융권에서 보험사와 카드사가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산설비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 제3의 전문업체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IT자원을 탄력적으로 제공받아 사용하는 컴퓨팅 환경으로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는 고객정보보호와 관련 없는 시스템에 대해 활용이 가능하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7개 금융회사가 52개 시스템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용 중이다. 보험사 및 카드사가 각각 16건(30.8%)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권사가 7건(13.5%)으로 뒤를 이었다.



이용 업체별로는 국내 클라우드 업체 이용이 35건, 국외 클라우드 업체 이용이 10건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7건은 국내외 계열사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개인정보를 처리하지 않는 내부 업무처리 용도가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고객 부가서비스용은 14건, 회사·상품 소개용은 9건, 투자정보 분석용은 4건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들은 정보유출 등의 보안리스크가 적은 내부 업무처리, 부가서비스 제공, 투자정보 분석 등의 용도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과 관련한 금융회사 등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중으로 비중요 시스템 지정과 관련한 주요 질문에 대한 FAQ(자주하는 질문)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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