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창업지원단이 개최한 이 교육은 창업 관련 데이터분석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창업 준비와 실행, 창업 이후 운영과정에서의 단계별 의사결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과 안목, 전략적 마인드를 배양하고자 마련됐다.
학생은 먼저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사회의 변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동향과 이슈를 알아보고, 데이터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이론수업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습득보다는 문제해결형 학습을 통한 실습·체험교육 위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데이트 코스 추천 어플리케이션 '다옴', 연예인 굿즈 전용 중고거래 사이트 등 창업아이템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두겸 대신고 학생(2학년)은 "평소 수학과 통계에 관심이 많아 수학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활용 창업교육을 통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던 빅데이터를 직접 크롤링 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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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용 창업지원단장은 "빅데이터는 정형화 또는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 교육은 창업아이템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 정제하는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의 의미를 분석·해석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는 대신고와 지난해 11월 교육활동 연계를 통한 학생 창업역량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도전적 기업가정신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 및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