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전상장 아시아종묘 공모주청약 흥행 예고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8.01.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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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밴드 4200~5200원…8일 종가 5950원보다 14.4%~41.7% 낮아

코넥스기업 아시아종묘 (2,460원 ▲15 +0.61%)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시장가보다 현저히 낮은 밸류에이션을 책정, 공모주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시아종묘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이달 수요예측과 내달 청약에 들어간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아시아종묘가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4200~5200원이다. 공모가밴드 하단은 이날 종가 5950원에 비해 41.7% 낮다. 밴드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되더라도 현재가보다 14.4% 저렴한 수준이다. 아시아종묘는 이날 장중 52주 최고가인 6000원까지 올랐다.

아시아종묘의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의 약 10.9%로 물량도 많지 않다.



전체 공모주식의 80%(80만주)는 기관투자자에 배정되고, 20%(20만주)만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때문에 일반인 대상 청약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종묘는 1월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2월 1~2일 일반공모 청약에 들어간다. 대신증권과 KTB투자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청약개시일 전일까지 계좌 개설이 돼 있어야 청약이 가능하다.

아시아종묘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시설자금(16억3500만원)과 운영자금(19억2500만원), 해외시장 개척 및 신제품 마케팅자금(6억4000만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종묘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와 이크레더블에서 모두 기술평가 AA를 받았다. 평가 대상 기술은 '채소 F1(1대 잡종)종자' 개발기술로 유전적으로 다른 종자끼리 교배해 우수한 형질을 나타내는 교배종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기술이다.

한편 아시아종묘는 오는 12일 본사를 서울 송파구 문정역 테라타워 건물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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