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외인이 끈 코스닥 10년반만에 최고점 돌파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8.01.06 09:25
글자크기
1월 첫째주(1월2일~5일)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순매수에 힙입어 800선을 가뿐하게 돌파, 82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820대에 진입한 것은 2007년 7월 이후 10년 반만의 일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닥 지수는 전 주말대비 29.61포인트(3.71%) 오른 828.03으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2007년 7월12일 828.22를 기록한 이후 10년반만에 최고치다. 개인이 664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외국인 역시 3297억원어치를 담으며 거들었다. 기관은 9438억원어치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제약·바이오 종목에 몰렸다.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신라젠 (4,565원 ▼45 -0.98%)을 각각 2300억원, 6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휴젤 (206,500원 ▼1,500 -0.72%)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에도 각각 140억원, 94억원어치 순매수세가 나와 바이오주가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다판 종목은 웹젠 (16,200원 ▼60 -0.37%)파라다이스 (14,710원 ▼20 -0.14%)다. 각각 136억원, 105억원어치 순매도가 나왔다. CJ E&M과 에코프로에도 각각 81억원, 75억원어치 순매도세가 나와 뒤를 이었다.



기관은 KH바텍 (14,580원 ▲10 +0.07%)을 59억원어치 순매수, 가장 많이 산 것으로 집계됐다. 삼지전자와 티슈진, 테라젠이텍스가 뒤를 이었다. 기관 순매도 상위목록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90억원, 126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89.87%오른 우리기술투자 (8,700원 ▼260 -2.90%)다. 에이티넘인베스트 (2,805원 ▼10 -0.36%)도 82.33%상승으로 뒤를 이었고, 재영솔루텍과 완리가 뒤를 이었다. 반면 현진소재 (7원 ▼7 -50.00%)는 19.9% 하락으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