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산뜻하게 출발한 코스피, 2500선 눈앞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8.01.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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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첫째주(1월2일~5일) 코스피 지수는 1조2000억원대 외국인 순매수세가 몰리면 25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30.05포인트(1.22%) 오른 2497.52로 마감했다. 올해 개장일인 2일 12.16포인트 상승하며 강세장으로 문을 연 이후 4일을 제외한 3거래일이 상승장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금요일인 5일에는 31.06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이 한주동안 1조252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565억원, 37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POSCO (363,000원 ▲3,500 +0.97%)를 1824억원치를 순매수 해, 한 주 동안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황 고점 논란에도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SK하이닉스 (236,500원 0.00%)에 각각 1668억원, 1133억원씩 외국인 자금이 몰렸다. 지난해 말 주력계열사 현대중공업 (158,800원 ▲1,300 +0.83%) 유상증자 결정에 주가가 주춤했던 현대로보틱스 (74,500원 ▲1,200 +1.64%)에도 878억원어치 순매수세가 몰려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놓은 종목은 넷마블게임즈 (53,700원 ▲800 +1.51%)로 251억원어치가 시장에 나왔다. 코오롱인더 (38,350원 ▲1,150 +3.09%)아모레퍼시픽 (167,300원 ▼8,700 -4.94%), 현대건설 (32,050원 ▲350 +1.10%)에도 140억~200억원대 순매도세가 나오면 뒤를 이었다.



기관은 카카오 (40,650원 ▲250 +0.62%)를 1103억원어치 사들였다. SK하이닉스 역시 527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뒤를 이었고, 현대건설과 한화케미칼 (27,600원 ▼600 -2.13%), 삼성바이오로직스 (727,000원 ▼5,000 -0.68%) 등도 380억원가량 순매수를 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내놓은 종목은 삼성전자다. 2702억원어치 순매도가 나왔다. 5년만에 가장 조심스런 새해 목표를 내놓은 현대차 (295,000원 ▼3,000 -1.01%) 역시 1620억원어치를 팔았고, 현대모비스 (251,500원 ▲1,000 +0.40%)도 순매도 942억원이 나왔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동부제철 (6,340원 ▲50 +0.79%)로 65.77% 상승했다. 암니스 (45원 0.00%)세화아이엠씨 (4,050원 ▼135 -3.23%)도 42%대 상승률로 뒤를 이었고, 동부제철우 (10,450원 ▼6,150 -37.05%)선주와 나라케이아이씨 (1,118원 ▲25 +2.29%)가 각각 38.94%, 32.31%씩 오르며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넷마블게임즈 (53,700원 ▲800 +1.51%)로 11.67% 하락했다. 케이씨 (20,600원 0.00%)가 10.93%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고, 정부 규제리스크 부각에 투자심리가 식은 강원랜드 (13,880원 ▲120 +0.87%)도 한 주 동안 10.34% 하락으로 하락종목 상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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