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테크놀러지, 유엠에너지 인수 "ESS사업+IoT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1.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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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테크놀러지 (789원 ▲95 +13.69%)가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기반으로 한 빙축열 시스템 운영기업 유엠에너지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젬벡스테크놀러지는 유엠에너지의 지분 100%(4만주)를 239억 9400만원에 인수한다. 총자산대비 19.82% 규모다.



거래 상대방인 엄주호, 엄대웅, 엄혜선씨에게는 154얻 42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필링크에게는 85억원을 전환사채(CB)을 발행했다.

2014년 설립된 유엠에너지는 빙축열 시스템을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시키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신세계,이마트 등 에너지 사용이 많은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2016년 매출액 156억6900만원, 당기순이익 11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유엠에너지는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사업에 진출하고, 신세계건설,미래대우에셋 등과 민간 최초로 ESS펀드를 조성하는 등 관련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국내 신규 원전 6기 건설이 백지화되고 2022년까지 노후 석탄발전소 10기가 폐쇄되면,유엠에너지의 대체 에너지 ESS 기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경영연구원에 따르면 ESS 시장규모는 2016년 이후 매년 50%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10KW 이하의 주택용 시장의 성장은 95%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젬백스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유엠에너지 인수를 통해 손쉽게 ESS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양산을 앞두고 있는 자회사 디케이앤파트너스의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생활가전 기술과 접목하여 주택용 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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