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새해 첫날 6% 급락…"이미 나쁜 한 해"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18.01.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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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3년 만 첫 거래 하락 출발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새해 첫 거래를 급락세로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뉴욕시간으로 1일(현지시간) 오후 3시55분 1만344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29일 대비 6.1% 급락한 수준이다. 휴일에도 거래가 진행되는 암호화폐 통계회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도 지난해 31일 1만4156달러에서 5%가량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새해 첫날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첫날 3.6%가량 올랐다. 이후 급등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최종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1300%에 달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암호화폐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도 시작됐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강한 상승세로 시작해 흐름을 유지하며, 결국 암호화폐에 대한 세계적인 광분을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이미 나쁜 한 해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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