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오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2018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오는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발맞춰 경품 행사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총 48명의 고객에 '경기관람권·숙박권' 패키지를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전점 본 매장에는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 행사도 진행된다. 총 200억원 규모,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롱패딩, 부츠, 핸드백 등 2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패션장르를 중심으로 움츠렸던 소비 심리가 점차 깨어나는 가운데 생활 장르 대형행사와 사은 프로모션을 전진 배치해 신년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총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하는 세일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월에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보돼 브랜드와 협의해 아우터 물량을 추가로 확대했다"며 "한 해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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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지난 11월부터 판매 호조를 보인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 늘렸고 '디스커버리 레스터',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네파 사이폰' 등 지난해 완판된 인기 패딩 상품을 대거 확보해 판매한다. '발리', '멀버리', '발망', '톰 브라운' 등 6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과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연다.
아울렛들도 나들이객이 몰리는 새해 초반 세일에 집중한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7일까지 '2018 새해 첫 세일'을 열고 여주∙파주∙시흥∙부산 아울렛에서 총 500여 개 브랜드를 아울렛 가격에서 최고 80% 할인하는 행사 및 BC카드와 구매금액별 상품권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화점업계의 지난 11월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 호조를 보였다. 강추위에 따른 아우터 판매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에도 주요 백화점들이 고무적인 신장세를 보이는 등 소비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