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금연 도와드립니다"…금연홍보 지하철 달린다

뉴스1 제공 2017.12.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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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2월28일까지 2호선 '금연홍보칸' 운영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금연 홍보로 래핑한 지하철 2호선 내부 모습(서울시 제공). © News1금연 홍보로 래핑한 지하철 2호선 내부 모습(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시가 무술년 새해 금연을 소망하는 시민들의 다짐이 성공을 거두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30일부터 2018년 2월28일까지 지하철 2호선에서 '금연홍보칸'을 운영해 금연결실 독려메시지와 금연클리닉 정보를 동시에 알리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무술년을 의미하는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해 열차 1편 중 1칸의 내부 바닥, 벽면, 의자 기둥에 금연의지 칭찬메시지, 새해금연덕담, 서울시 금연클리닉 정보로 래핑하는 방식이다. 30일 첫차부터 달린다.



강아지 외에도 곰, 펭귄 등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그레잇! 새해금연', '무술년 담배 끊고 꽃길만 걷자' 등 친근한 문구로 금연결심을 독려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금메달을 든 곰 캐릭터가 '평창은 금메달, 우리는 금연메달'이란 내용으로 금연 성공을 기원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 상담과 의사의 약물 처방을 병행하고 있다. 학계 분석에 따르면 상담 중심 치료보다 약물처방을 병행할 때 금연 성공률이 3배 이상 높다.

금연상담은 12주 동안 6회, 전문 금연상담사가 1대 1 무료로 해준다. 상담받는 모든 사람에게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껌?사탕)와 금단증상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행동강화물품(가글, 칫솔세트, 손지압기 등)을 무료로 준다. 약물처방은 상담자가 원하는 경우 의사가 보건소에서 바로 해준다.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저소득층은 의사 진료비와 약값이 모두 무료다. 일반시민의 경우 진료비와 약값 등 일부 비용이 들지만 금연치료 상담 6회 이상, 8~12주 약물투약 시 본인부담금(20%)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거주지나 근무지에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평소 학교와 직장근무로 금연전문가와 만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평일 야간과 토요일도 운영한다. 보건소별 운영시간 등은 120다산콜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018년 금연목표가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 성공하고 싶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자신에게 맞는 금연방법으로 서비스를 받는 게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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