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7권 '녹차 탐미' 출간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7.12.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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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의 차(茶) 문화 공통점과 차이점 풀어내

아모레퍼시픽재단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7권 '녹차 탐미'/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재단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7권 '녹차 탐미'/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7권 '녹차 탐미'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의 미' 총서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이 기획, 발간하고 있는 인문교양 시리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아시아의 미'(Asian Beauty) 연구를 기반으로 이를 역사적, 예술사적, 문화인류학적 탐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권 발간을 시작으로 향후 총 20여 권에 이르는 시리즈를 엮어낼 계획이다.

지난 10일 발간한 '녹차 탐미'는 한·중·일 3국의 문화를 '차(茶)'의 관점에서 바라본 책이다. 저자 서은미 부산대학교 강사는 고대 회화 작품 및 다양한 기록물 속에서 3국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았다.



세 나라의 차 문화 공통점은 차에 아무것도 섞지 않고 단독으로 마셨다는 것, 종교적 심성을 담았다는 것 등이다. 하지만 중국이 전통시대부터 일상 속의 차 문화를 이룩했다면, 일본은 '다도'라는 특유의 전통을 만들었고, 우리나라는 '선비 문화'의 연장선에서 차 문화를 이어왔다는 점이 다르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한·중·일 3국의 차 문화 속에 담긴 일상의 아름다움을 탐구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아시아인들의 미적 체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아시아의 미' 탐색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아시아 미의 개념', '아시아 미와 신체', '아시아 미와 예술', '아시아 미와 일상생활' 등에 대한 연구 공모를 진행해왔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편당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을 '아시아의 미' 총서 시리즈로 대중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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