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를 방문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각) 쉐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만나 악수 하고 있다 2017.12.10.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UAE 고위 관계자의 내년초 한국 방문을 비롯한 외교 일정을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 임 실장의 UAE 방문에 이은 후속 일정을 통해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다만 칼둔 행정청장이 실제로 방한을 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청와대와 외교부 관계자는 칼둔 행정청장이 다음달 방한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청와대는 임 실장의 UAE행과 원전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 실장이 UAE에 간 것은 원전문제 때문이 아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는 목적이 있었다"며 "상대국이 있기 때문에 대화의 내용을 언급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국가 간 외교 사안은 말씀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있고, 없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 실장의 UAE 특사와 관련해서 너무나 많은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다. UAE에서도 우리 언론의 보도를 보고 의아해하고 있다"며 "간절하게 호소의 말을 드린다. 추측성 보도를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