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서울 중구 '추억의 토박이 사진전'

뉴스1 제공 2017.12.22 18:10
글자크기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1918년 장충단공원(서울 중구 제공)© News11918년 장충단공원(서울 중구 제공)© News1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중구토박이회와 29일까지 중구청 1층 로비에서 '추억의 토박이 사진전, 그땐 그랬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구토박이들이 소장한 옛 사진 70여점을 결혼, 장례, 가족, 학창시절 등 8개 주제로 나눠 공개한다.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의 시대상 및 생활상을 전한다.



특히 1918년 장충단공원과 1931년 무교동(서울시청 옆길)에서 찍은 단체사진 등 일제강점기의 사진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지만 시대의 암울함을 잘 느낄 수 있다.

관내 초등학교의 1930~1960년대 졸업앨범 사진도 일부 전시한다. 아울러 최초의 국산 자동차인 '시발' 모형 포토존을 운영해 재미를 더한다.



이상순 중구토박이회 회장은 “현재 중구토박이의 평균 연령이 90세 전후다. 더 늦기 전에 토박이의 사진을 공유해 역사와 추억을 함께 기억해 주길 바라며 사진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1999년 결성된 중구토박이회는 토박이 한마당, 만담집, 초등학생 문화재 그리기 대회 등 지역 전통문화 발굴 및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