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야영장, 화재·가스중독 사고 주의하세요"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2017.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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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무리한 난방 자제, 휴대용 가스 경보기와 소화기 사전에 준비해야"

이너텐트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사무소이너텐트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사무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1일 "겨울철 안전한 야영을 위해 화재나 가스 중독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야영은 기온이 낮기 때문에 실내에서 연소 기구를 사용하거나 취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및 가스 중독 위험이 증가한다.

공단은 "겨울철 야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리한 난방을 자제하고, 휴대용 가스 경보기와 소화기를 사전에 준비하고 환기를 자주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기시설이 없는 텐트 내에서 전열 기구를 사용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연소기구를 쓸 때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가스에 중독될 위험성이 있다. 이 경우 가장 먼저 119에 도움을 청하고, 발생 장소에서 이동해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한다.

또 야외에서 고기를 굽고 남은 숯 등을 방치하고 취침할 경우, 연기가 텐트 안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한 숯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닷돈재 풀옵션 야영장에 일산화탄소 및 연기 감지기, 개별 소화기를 배치했다. 아울러 전열기구 사용을 제한하는 차단기를 설치하고 방염소재 텐트를 직접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이임희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겨울철 야영은 낮은 기온으로 활동에 불편함이 있지만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멋진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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