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세계 최초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MWC 공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12.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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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 어디서든 지문인식하는 최초의 기술 탑재

모바일 생체인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 (90원 ▼160 -64.00%)이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5인치 풀스크린 스마트폰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DFS)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크루셜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중견기업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한다. DFS와 위조지문방지 솔루션 등 생체인식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도입되면서 DFS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버전은 5.5인치 스마트폰에 적용된 DFS 2.0으로, 이전 버전보다 속도, 인식률 등이 개선됐고 화면 전체 어디서든 지문인식이 가능한 세계 최초 기술이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에 위치한 투명 터치스크린으로 지문을 인식해 내는 DFS는 별도의 반도체 센서를 디스플레이 후면에 삽입해 만드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얇은 두께에 정밀한 지문인식이 가능하다. LCD 및 OLED에 모두 적용할 수 있고 화면의 좁은 일부가 아닌 전체 화면에서 멀티 지문인식까지 가능해 보안성이나 사용성도 월등하다.



이 관계자는 “이미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일부 중국 업체들을 비롯하여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이 이번 MWC에서 최신 버전의 DFS 시연을 보기 위해 벌써부터 고위급 미팅 스케줄을 문의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은 기존 BTP(지문인식모듈) 업그레이드 버전도 전시한다. 강화필름을 이용한 지문인식 모듈과 위조지문 차단 솔루션, 지문인식 신용카드는 내년 출시 예정이거나 즉시 양산 공급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 초소형 비접촉식 체온계, 가축 체온을 모니터링하여 전염병 피해를 최소화하는 스마트팜 솔루션, 호기가스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분석기 등 신성장 동력으로 준비 중인 바이오메디컬 솔루션도 MWC에서 일부 공개된다.


김종빈 사업총괄대표는 “이번 MWC는 R&D(연구개발) 중심 경영으로 생체인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크루셜텍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 2018년 크루셜텍 제 2의 도약을 주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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