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멀스, 홍대·강남에 VR게임카페 만든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12.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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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VR게임 개발사 서비오스와 합작법인 설립…VR카페 '엔터VR' 사업 추진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가 20일 서울 홍대 ENTER VR에서 VR카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가 20일 서울 홍대 ENTER VR에서 VR카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465원 ▼10 -2.11%)의 관계사 원이멀스가 글로벌 1위 VR게임 개발사 서비오스(SURVIOS)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오프라인 VR카페 '엔터브이알'(이하 ENTER VR) 사업에 나선다.

원이멀스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VR카페 'ENTER VR' 전략 사업 발표회를 열고 ENTER VR의 사업 전략과 원이멀스와 서비오스의 신규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 이동원 원이멀스 개발본부장, 맥스 린맷 서비오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NTER VR은 VR 콘텐츠 개발사인 원이멀스와 서비오스가 의기투합해 만든 VR카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VR게임을 유통하는 수준을 넘어서 개발 게임을 우선 선보여 글로벌 론칭에 앞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비오스는 자체 개발한 FPS(1인칭 슈팅게임) '로우 데이타'를 선보여 VR게임 최초로 100만 달러 매출을 달성한 세계 1위 VR게임 개발사다. 원이멀스는 다수의 VR 콘텐츠를 자체 및 공동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홍대를 시작으로 강남, 건대 등 20~30대의 젊은층이 찾는 지역에 매장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수가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방, 게이머 전용방, 게임 성격에 맞춘 테마방 등을 도입해 VR 시장의 다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민용재 대표는 "우리나라는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강국이라고 생각하고, 유통과 게임 개발을 넘은 VR카페 체인을 해보자고 서비오스와 의기투합했다"며 "양사가 콘텐츠를 개발하는 만큼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VR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원이멀스가 개발하는 판타지 VR 액션게임 '로디안'과 서비오스가 개발 중인 리듬게임 '일렉트로너츠'가 공개됐다.


'로디안'은 각종 무기를 사용해 적 몬스터를 막는 게임이고, '일렉트로너츠'는 유저가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행동으로 음악을 만드는 시스템이 특징이다.

민 대표는 "'일렉트로너츠'의 빠른 보급을 위해 K팝 또는 K팝 스타와 컬래버레이션도 기획하고 있다"며 "글로벌 VR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비오스가 개발 중인'일렉트로너츠'서비오스가 개발 중인'일렉트로너츠'
원이멀스가 개발하는 판타지 VR 액션게임 '로디안'원이멀스가 개발하는 판타지 VR 액션게임 '로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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