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테크놀러지 "환자 맞춤형 혈관 국내 특허 등록"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7.12.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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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테크놀러지 (789원 ▲95 +13.69%)는 자회사 베리그래프트가 생체적합성 환자 맞춤형 혈관 'P-TEV'(Personalized-tissue engineered vein)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환자의 골수나 말초 혈액을 활용해 혈관을 재생하는 방법에 대한 것으로, 이같은 방법으로 생산된 혈관은 만성정맥부전, 심정맥 혈전증, 족부궤양 등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이번 특허에 대해 베리그래프트의 연구 성과라고 밝혔다. 베리그래프트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분할 설립된 기업으로, 2015년 젬백스테크놀러지가 인수했다.

베리그래프트는 만성정맥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며, 지난 6월 기술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연구를 지원하는 유럽연합의 'Horizon 2020' 프로그램과 스웨덴 당국의 'Swelife'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223만8314유로 (약 30억2000만원) 규모의 연구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베리그래프트는 조직공학 기술을 기반한 환자 맞춤형 재생혈관의 연구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심근경색 및 협심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환자 맞춤형 혈관 기술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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