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사진=뉴시스](https://orgthumb.mt.co.kr/06/2017/12/2017121908055217192_1.jpg)
"나는 성향 자체가 스스로를 괴롭혀 행복하기가 쉽지 않다. 대신 성장은 할 수 있다."
고(故) 샤이니 종현은 생전 인터뷰에서 줄곧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종현은 지난 5월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줄곧 행복해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본인은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행복해지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몇 년 전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몇 년 전에 술에 엄청 취해서 어머니랑 누나한테 울면서 투정 부린 적이 있다"면서 "이사한지 얼마 안됐을 때 엄마와 누나에게 물어봤다. 행복하냐고. 자고 있는 가족들 깨워서. 아저씨처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게 제 삶의 첫 번째 목표였다. 엄마랑 누나가 행복한 거. 둘 다 자다 깨서는 행복하다고 하더라"면서 "그게 너무 부러웠다. 행복하다고 대답할 수 있다는게. 나는 안그런데. 나도 행복하고 싶어, 하면서 펑펑 울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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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은 "엄마랑 누나한테 몹쓸 짓을 한 것 같다"면서 "그때부터 행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한 6개월 동안 내가 어떻게 하면 행복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했다. 저에게는 그 변화의 시점이 온 것 같다. 이젠 행복해져야겠다. 행복해져야 돼요. 행복하려고요"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