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중국 국빈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16일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영접인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12.16.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오후 10시40분경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공군1호기에서 내렸다. 영접 나온 임종석 비서실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병도 정무수석 등과 만나 귀국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휴식을 취한 뒤 17일 방중 성과 정리, 후속조치 점검을 포함해 국내 업무에 복귀한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리커창 총리를 만나 중국의 사드 보복 해제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마지막 일정인 교민 대표 간담회에선 “지난 10월 한중 양국간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한바 있다”며 “이번 정상 회담을 통해 그 합의를 재확인하고 양국 관계의 회복은 물론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이번 방중의 의미를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교민 여러분과 중국진출 기업들이 중국과 교류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후속협상을 개시하고,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 사절단을 동행해 한중 양국 기업간 협력을 다시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미세먼지 대응 협력을 강화하여 양국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공동 노력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