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 유입으로 중서부지역은 이른 오후, 남동부 지역은 저녁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7.1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교육청은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 체육관 건립 3개년 집중투자 계획 및 안전체험시설 단계별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08년 '학교 체육관 건립 5개년 계획(2009년~2013년)'을 수립해 추진해왔으나 2012년 이후 교육재정 부족으로 사업은 지연됐다. 시교육청은 "미세먼지로 인해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음에 따라 올해 추경에 566억원을 편성했고 △2018년 647억원 △2019년 953억원 △2020년에 9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108개교의 학교에 체육관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또 "체육관 건립이 어려운 학교는 기존 유휴 교실 등을 활용하여 실내체육 공간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안전체험시설도 단계별로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종합안전체험관 1개소(강서구) △소규모안전체험관 1개소(학생교육원 본원) △유휴교실 활용형 안전체험교실 3개소(청덕초, 상명중, 송곡고)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며 "미세먼지 등 환경유해물질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재난재해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학생들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재정적·제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