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故 박태영 열사 30주기 추모제](https://thumb.mt.co.kr/06/2017/12/2017121417067436203_1.jpg/dims/optimize/)
박태영 열사는 목포대 경제학과 87학번으로 30년 전 1987년 전두환 정권시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군부독재 타도'와 '제도교육 철폐'를 외치며 분신한 민주투사다.
이날 추모제에는 박태영 열사 유가족을 비롯해,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서병수 박태영정신계승사업회장, 김 탁 전남도의원(목포대 총동문회장), 이한열 열사 유가족, 곽재구 목포민주화정신계승사업회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은 "태영이에게 많은 빚을 졌다. 태영이와 함께 이 자리에 있음으로써, 오늘의 자리는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많은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자리"라며 "태영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준 다리이자, 고맙고 미안한 존재"라고 말했다.
박현정(목포대 신문사) 학생은 "30년 전 자유와 민주화를 얻기 위해 분신한 분이 있다. 우리는 흔히 현실과 이성의 괴리를 느끼지만 그는 이성과 현실의 괴리가 없었다"며 "우리는 그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지성을 이어받아 그가 염원한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