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화학약품 혼합공급 장치 전문 기업 씨앤지하이테크는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씨앤지하이테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CCSS, Chemical Central Supply System) 제조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 나가세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매출처를 해외로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44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 3분기(누적) 매출액 612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달성했다.
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는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 향후 2~3년 간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소재 및 플랜트 사업에 진출해 반도체 경기에 좌우되는 일 없이 매년 20% 이상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씨앤지하이테크의 총 공모주식수는 128만8000주, 공모예정가는 1만6000원~2만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총 206억원~258억원이다. 내년 1월 10일~11일 수요예측과 16일~17일 청약을 거쳐 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