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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네오텍, 코스닥 도전…OLED 전방 경기가 변수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7.12.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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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29일 동부3호와 스팩합병 추진…올 하반기 깐깐한 스팩 심사도 '관건'

한송네오텍, 코스닥 도전…OLED 전방 경기가 변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마스크 인장기업체인 한송네오텍이 스팩합병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반기 디스플레이 장비업종의 상승 사이클은 이미 끝났지만 동종업계 경쟁업체인 힘스, 케이피에스가 코스닥 시장에 안착하면서 한송네오텍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송네오텍은 내년 5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동부제3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1996년 설립된 한송네오텍은 OLED 마스크 인장기·검사기류 제조업체로 LG전자·LG디스플레이·BOE 등이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 12월 크린룸 및 모바일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고 상호를 한송에서 한송네오텍으로 변경했다.



한송네오텍에서 생산되는 OLED용 장비는 마스크 인장기와 검사·측정 등에 사용되는 기타 장비로 구분된다. 이중 인장기는 유기재료의 정확한 증착 여부가 생산 수율과 직결되는 증착 공정에 사용된다. 한송네오텍은 FFM 텐션 머신, IQC 마스크 장비 등 총 7종의 마스크라인 공정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 OLED 전공정 장비업체들의 12개월 추정 실적 기준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8~9배로 상반기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 한송네오텍 역시 전방산업 경기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변동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유독 높은 스팩 합병 심사 미승인·철회 건수도 한송네오텍에게 부담되는 부분이다. 11월 말까지 스팩 합병 심사 건수가 25건에 달하지만 이 중 합병 대상기업이 직접 철회하거나 심사 미승인 결과를 받아든 건수가 11건에 달한다.

특히 6월 이후 철회·미승인건수는 7건으로 하반기 들어 거래소의 스팩 합병 심사가 깐깐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한국거래소의 스팩합병심사 승인이 이뤄질 경우 내년 4월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6월 5일 상장할 예정이다. 한송네오텍 최대주주는 직전 대표이사인 형남신 이사로 지난 8일 기준 지분율은 29%다.


한송네오텍이 이번 합병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87억원이다. 동부제3호기업인수목적과 한송네오텍의 합병비율은 1 대 145.1675000로 합병신주는 보통주 3138만1133주, 종류주 236만9859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 연구개발과 우수 연구인력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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