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한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에서 서울시에 대한 긍정 평가는 52.8%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17개 시·도 중 네번째로 높다.
같은 조사에서 세종시가 1위를 차지했다. 세종시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1%로 조사됐다.
3위는 전라남도로 54.2%를 기록했다. 전남은 윗 순위인 세종·충남과 아랫순위인 서울과 각각 오차범위 이내 차이를 나타냈다.
수도권인 경기도는 긍정 평가율 44.6%로 전체 순위에서 10위에 그쳤다. 세종·충남과는 12%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고 서울과도 8.2%포인트 벌어졌다.
17개 전국 시·도를 통틀어 꼴찌를 기록한 곳은 서병수 시장이 이끄는 부산시로 나타났다. 부산에 대한 긍정평가는 28.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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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대체로 낮게 조사됐다. 부산 바로 윗 순위인 16위는 인천시로 긍정 평가율이 36.5%에 불과했다. 15위 대구시는 38.6%, 14위 대전시가 39.2%로 모두 오차범위 이내에서 순위를 다퉜다. 6대 광역시 중에서는 두번째로 긍정 평가율이 높았던 광주시도 42%로 11위에 머물렀다.
/자료=리얼미터
교육청 평가에서도 6대 광역시 교육청들에 대한 긍정 평가율이 낮았다. 광주만이 6위(42%)로 상위권에 들었다. 시정 평가에서는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던 울산이 교육청 평가에서는 26.8%로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밖에 △인천·부산(30.6%) 공동 15위 △대구(32.2%) 14위 △대전(35.3%) 12위 등을 차지했다.
주민 생활 만족도 면에서는 서울은 57%로 12위에 그쳤다. 경기도는 서울과 오차범위 이내인 56.1%로 13위에 올랐다. 주민 생활 만족도 평균 58.2%보다 낮은 수치다.
/자료=리얼미터
주민 생활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으로 48.3%가 생활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대구가 그 뒤를 이어 응답자 40.6%로부터 불만족스럽다는 답을 받았다. 전국 불만족도 평균은 33.8%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5일 동안 각 시·도별 500명씩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500명을 조사한 가운데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표본으로 삼았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