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가 10일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11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전날(9일) 열린 중국 대표팀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측면 수비에 허점을 드러낸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근호는 중국전에 결장했다. 신태용 감독은 "특별한 부상이 있는 건 아니지만 무리를 시켜 출전시킬 생각은 없다"라면서 컨디션 안배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북한과 2차전에는 나설 수 있을 전망. 10일 훈련에 앞서 이근호가 선수단 대표로 인터뷰에 임했다.
- 몸 상태는 어떤지.
▶ 울산 소집 훈련 도중 무리가 왔다. 훈련을 하고 있다. 무릎에 물이 찼는데, 울산이 따뜻하다 보니 찬 것 같다. (스태프 쪽에서) 부상 방지 차원에서 조절해주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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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2경기 남았다.
▶ 조금 쉬었다. 완전히 정상은 아니지만 부상 등 통증은 없다. 오늘과 내일 나름 열심히 준비하겠다. 경기를 나갈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 어제 중국전은 어떻게 봤는지.
▶ 좋은 점도 있었고, 나쁜 점도 있었다. 분위기를 잡으면 집중해야 한다. (김)신욱이가 들어오면서 예전 득점과는 다른 모습들이 나왔다. 긍정적이라고 본다.
- 북한에 대해서는 어떻게 봤나.
▶ 확실히 수비 시에는 모든 선수가 참여하더라. 밀집 수비를 펼치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역습이 빨랐다. 상대가 역습을 할 경우 우리가 차단을 한다면 빈 틈이 있을 것이다. 빠르게 해야 한다. 빠른 공수 전환을 하면서 방향을 찾을 것이다.
- 팀 분위기는 어떤가.
▶ 2경기가 남아있다.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