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고객 니즈 공략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7.12.12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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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펀드대상]혁신펀드-신한BNPP커버드콜 펀드

민정기 신한bnp파리바 사장민정기 신한bnp파리바 사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커버드콜' 펀드는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잘 파악한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은행과 자산운용이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 '안정성'에 '수익률'까지 더한 상품이 출시돼 고객 자산을 끌어모으면서 올해의 혁신펀드로 선정됐다.

'신한BNPP커버드콜' 펀드는 지난달 1일 기준 설정액 1조4000억원을 돌파하며 공룡 펀드로 등극했다. 특히 연초 '안정성'에 집중한 기관 투자가들이 먼저 움직이면서 1조원 이상 자금이 들어왔다.



이후 안정적인 수익률이 입소문을 타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46%(10월 말 기준), 6개월 기준 4.37%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등락률(23.2%·13.2%)보다 낮지만 주식 시장이 급등·급락할 때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커버드콜 펀드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통해 주가 하락 위험을 부분적으로 방어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주가가 떨어지면 투자자가 손실을 떠안아야 하지만 커버드콜펀드는 콜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내기 때문에 위험성이 낮아진다.

물론 지수 상승기엔 옵션 가격 이상 차익을 챙길 수 없지만 주가가 오르기만 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최근 '홍콩H 커버드콜 펀드'와 '유로 커버드콜 펀드' 등 기존 커버드콜 펀드와 유사한 구조의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문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퀀트운용팀 팀장은 "앞으로도 주어진 규칙에 맞춰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시장에서 수익 잘 확보할 수 있도록 전체 펀드를 잘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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