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올해는 이처럼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두각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 상위 10개 중 7개를 '미래에셋TIGER(타이거)MSCIEM레버리지ETF'(64.40%),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54.51%),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1(주식)'(51.79%) 등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차지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통적 투자자산은 물론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연금자산운용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300개가 넘는 개인·퇴직연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혁신펀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펀드인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펀드'와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마켓헤지'가 대표적이다.
펀드에 활용하는 인공지능은 신경망을 통해 경제 지표, 종목 정보 등 투자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 다양한 정보를 학습해 미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사후적인 결과 값인 최적 포트폴리오와 비교해 오차를 최소화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했다. 운용 결과와 사전에 만든 포트폴리오를 비교해 오차를 줄여나가도록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다.
ETF 역시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월 말 기준 한국·캐나다·호주·홍콩·미국·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235개의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20조원에 육박한다. 올해만 4조원 넘게 증가했고 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 말과 비교하면 순자산은 4배, 상장된 ETF수는 2배 넘게 늘었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미래에셋자사운용은 12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 준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국내외 투자 상품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투자자에게 종합적인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