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8억원(94.4%) 감소했다. 이는 수수료수익 감소(49억원) 및 고유재산운용이익 감소(339억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04억원(89.9%)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회사별로는 166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62개사가 흑자를 냈고 10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수는 전분기 대비 17개사 증가했고 흑자회사수는 8개사 감소했다. 3분기 전업 투자자문사의 ROE는 1.1%로 전분기(19.7%) 대비 18.6%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에 일하는 임직원은 총 1178명으로 2분기 말보다 44명(3.9%) 증가했다.
금감원은 "전업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고 적자회사가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2015년 6월말 이후 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 및 리스크 요인(고유재산 투자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