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V가 2017 롤드컵 우승팀 삼성 갤럭시를 인수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글로벌 e스포츠 기업 KSV는 1일 삼성 갤럭시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인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KSV는 '오버워치' 팀 루나틱 하이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 MVP 블랙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삼성 갤럭시를 인수하며 LoL로도 영역을 넓혔다.
미국 ESPN도 이 소식을 다뤘다. KSV의 케빈 추 대표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고자 했다. 문화나 전략, 경영 상황, 로스터 상황 등 모든 것을 검토했다"라고 말했다.
케빈 추 대표에 따르면 KSV는 삼성 갤럭시를 포함해 여러 팀을 인수 대상으로 놨다. 하지만 상위 레벨에서 싸울 수 있는 팀을 원했다. 몇몇 팀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삼성 갤럭시는 전력이 갖춰져 있었다. 이에 삼성 갤럭시 인수를 결정했다.
케빈 추 대표는 "지금 시점에서 팀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들은 세계 최고다. 선수들이 어떻게 경쟁하고 있는지 세계에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팀과 선수들 모두 더 많이 알려질 가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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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새 팀의 명창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인수했던 오버워치 팀은 기존 루나틱 하이에서 서울 다이너스티로 변경됐지만, MVP 블랙의 경우 KSV 블랙으로 '블랙'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케빈 추 대표는 "KSV 브랜드를 더 알리기 위한 작업을 마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