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에임하이 관계자는 "오는 30일부터 롯데마트 전점에 카카오랏이 유통된다"며 "내년 1분기 내에 카카오랏을 국내 3대 대형마트에 입점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에임하이는 지난 5월 식품유통기업 효주와 카카오랏의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한 뒤, 8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시작으로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스페인 F&B기업 카카오랏 S.L(Grupo CACAOLAT, S.L)로부터 전량 수입한다.
이 관계자는 "수입음료 시장이 커지면서 어린이부터 어른들에게 모두 인기가 있는 카카오랏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지난 6개월간 카카오랏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한 만큼 대형마트 입점 이후 편의점과 H&B 매장 등 입점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역 롯데마트의 카카오랏 판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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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카카오랏의 유통이 확대되면 에임하이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임하이는 지난 8월 분기매출 3억원 미만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해당된 뒤, 2018년 10월 31일까지 개선기간을 받았다. 에임하이의 음식료 및 캐릭터 사업부는 3분기 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4분기부터 유통이 확대되면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에임하이는 카카오랏의 캐릭터인 페피(Pepi)의 라이선스 사업에도 나선다. 페피는 체육복을 입은 소년이 카카오 음료를 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기존 게임 및 캐릭터 사업부와 연계한 라이선스 사업으로 카카오랏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노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카카오랏의 유통확대를 위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을 시작했고, 론칭한 롯데마트에서 별대 매대를 통해 오프라인 마케팅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