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 미사일 발사 불구 강보합… 코스닥 1% 반등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11.29 09:21
글자크기

코스피서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 신라젠·티슈진 등 상승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 훈풍에 강보합세다.

2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94포인트(0.08%) 오른 2516.1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도 세제법안 훈풍에 힘입어 일제히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5.93포인트(1.1%) 오른 2만3836.7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5.62포인트(1%)상승한 2627.04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3.84포인트(0.5%) 오른 6912.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세제법안 상원안이 상원 예상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30일 상원 표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24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295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5억원 순매도 등 전체 260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계약, 323계약 순매수다. 외국인은 320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보험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하이닉스 (171,000원 ▼600 -0.35%) 현대차 (249,500원 ▲4,500 +1.84%)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소폭 강세다.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 POSCO (391,500원 ▼3,500 -0.89%) NAVER 한국전력이 소폭 약세다.

동아타이어 인적분할 후 거래재개 첫날 동아타이어 (79,800원 ▲700 +0.88%)디티알오토모티브 (79,800원 ▲700 +0.88%)는 시가 기준가 대비 6~7%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타이어는 고무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동아타이어로 남았고 인적분할 존속회사 명은 디티알오토모티브로 변경됐다.

분할 후 신설회사인 동아타이어공업의 자산은 3447억 원으로, 이중 자기자본은 3238억 원이다. 분할 후 존속회사인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자산과 자기자본은 각각 2791억 원과 2597억 원이다.

삼양패키징 (17,390원 ▲50 +0.29%)은 이날 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에서 0.96% 내린 2만5750원의 시초가를 기록했다. 현재 시가 대비 1% 내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당초 희망공모가로 2만6000원~3만원을 제시했으며 이 달 13~14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6.73 대 1을 기록, 공모가 밴드 하단인 2만6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어 지난 20~21일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에선 최종 청약 경쟁률 2.74 대 1을 기록했다.

삼양패키징은 국내 페트(PET) 패키징 1위 기업으로 국내 전체 페트 패키징 시장 점유율은 38%다. 지난해 매출액은 3101억원, 영업이익은 409억원, 순이익은 24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8.23포인트(1.06%) 상승한 781.3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78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억원, 117억원 순매수다.

업종 가운데 대다수가 상승세다. 오락문화 제약 비금속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IT종합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화학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이 오르고 있다.

운송과 인터넷이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이 상승하고 있다.

휴젤 (206,000원 ▼3,000 -1.44%)이 5%, 신라젠 (4,525원 ▼10 -0.22%)이 4% 이상 상승중이다. 티슈진과 포스코켐텍 (275,000원 ▼2,000 -0.72%)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대다수 종목들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1.00원(0.10%) 내린 1083.20원을 기록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