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집에 흉기든 괴한 침입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17.11.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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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장에서 피의자 검거해 조사 중…흉기로 정씨와 함께 있던 남성 찔러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올해 7월3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올해 7월3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21)의 자택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오후 강남구 정씨 자택에 침입한 40대 남성 이모씨(44)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5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후 3시 18분쯤 이씨를 삼단봉 등으로 제압해 붙잡았다.



이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정씨의 집에 침입한 뒤 가지고 있던 흉기로 정씨와 함께 있던 한 남성을 찔렀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정씨를 찌르려다 남성을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의 정확한 신원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범인을 검거해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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