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월호 유골은폐사건 규탄…"세월호 전면재조사 검토"

머니투데이 이건희 , 조준영 인턴 기자 2017.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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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우원식 "사회적참사특별법, 국민들께 드릴 수 있는 선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2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24.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해수부의 세월호 선체조사 과정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은폐한 것과 관련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세월호사고 수습 및 선체인양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수습자 장례식 전날 세월호 수습과정에서 뼛조각이 발견됐음에도 해수부 내부에서 이를 5일간 은폐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1300일간 희생자들의 뼈 한조각이라도 돌아오길 기다린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라며 "정부는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사회적참사특별법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또 다시 농성을 하고 있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여야구분이 없고 세월호 참사 재발방지에 국회 모두가 함께 해야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는 세월호 의혹과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 국민들께 드릴 수 있는 선물"이라며 "우리 국회가 오늘 참사법처리로 유가족 외침에 응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유골은폐 사건에 쏟아지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지난날 세월호 유가족에게 했던 참담한 말을 국민은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며 "과연 야당의 말이 세월호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는 말인지 또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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