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교육업체들은 전성기였던 2009년을 기점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정책적 변화 등으로 실적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 하지만 최근 교육정책에 선제 대응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등 자구 노력을 기울인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차츰 개선되면서 주가도 상승하는 추세다.
국내 프리미엄 수학교육 전문업체 씨엠에스에듀는 5개년 연속 매출이 20% 이상 고성장해왔고, 코딩학원 출점과 추가적인 해외수익 반영에 따른 실적성장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일찍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한 청담러닝 (18,620원 ▼280 -1.48%)과 정상제이엘에스도 국내에서 멈춰졌던 성장을 해외시장에서 되찾으면서 올해 유의미한 실적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오면서 고배당주라는 점도 교육주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성숙산업이라는 점에서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는 업체들이 많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추정치가 존재하는 교육업체 10곳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지난 3년간(2014~2016년) 일정한 DPS(주당배당금)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제이엘에스(420~430원), 청담러닝(800원), 디지털대성(160원), 대교(230~240원)가 3년 연속 꾸준한 DPS를 기록했다. 비상교육은은 2014년 130원, 2015년 200원, 2016년 330원으로 DPS가 증가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2200원→600원→700원으로, 씨엠에스에듀는 2475원→2890원→1200원으로 줄었다.
정희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 정권의 공교육 강화 정책 시행에도 실력 차별화를 위해 다른 요소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만큼 입시 사교육시장 내 교육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이라면서 "올해도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통한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