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11월23일(15:0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3일 장원영 대표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통화에서 "에너토크의 회사 가치를 보고 투자 확대를 결정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지분 매입을 시도해 지분률 1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약 3개월이 지난 현재 장 대표는 장내에서 수차례 에너토크 지분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종료된 이후 다시 지분 매입에 나서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장 대표는 이번 지분 매입이 경영권 분쟁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지분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적대적 M&A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다만 보유 지분을 늘려 에너토크의 신사업 추진 등에 있어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너토크 관계자는 "지난 8월 합의 이후 장 대표와 특별한 교류는 없었다"며 "장 대표의 지분 매입에 대해서도 우리 측과 얘기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토크는 1987년 설립된 전동 엑츄에이터 전문업체다. 지분 약 12%를 보유하고 있는 서부전기가 최대주주다. 장덕인 에너토크 회장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률은 약 29%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