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호재…목표가↑-NH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7.11.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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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3일 CJ E&M (98,900원 ▲2,200 +2.3%)에 대해 "스튜디오드래곤과 넷마블게임즈 가치 상승에 따라 CJ E&M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평창올림픽과 방송 광고 경기 회복에 따라 내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8년은 콘텐츠 경쟁력 개선 노력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사업의 콘텐츠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IPO(기업공개)를 앞둔 스튜디오드래곤이나 JS픽쳐스를 통해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CJ E&M의 내년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조100억원, 영업이익은 39.6% 증가한 1229억원, 당기순이익은 63.5% 감소한 1768억원을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이후 CJ E&M 계열 종목의 미디어 업종 내 비중이 확대되기 때문에 비중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역량이 높아지면 CJ E&M의 광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췄다"며 "단순 자회사가 아니며 제작사와 플랫폼으로서 상호 영향력이 있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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