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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40 회복… 코스닥 국민연금 악재에 1% 하락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1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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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신라젠·티슈진 등 바이오주 급락… 원/달러 환율 1090원도 깨져



코스피 지수가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장 마감을 앞두고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계획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힌 사실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은 개장초 796.28을 터치하며 전일 세운 연고점 793.60을 또 다시 갈아치웠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주요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급락하면서 오전 한때 1% 이상 빠졌다가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김 이사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됐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날 취임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기금 코스닥 투자를 현 2% 수준에서 10%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운 적도 없고 논의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연금의 모든 투자 지침은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결정하는데 내년도 기금운용지침을 논의한 적도 없고 실무 차원에서 자료를 만든 것도 없다”며 “최근 코스닥에 이상 과열이 생기면서 외부 작전 세력이 개입했다는 추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약품 내리고 증권 오르고=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81포인트(0.39%) 오른 2540.51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7억원, 23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이 828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03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17억원 순매수 등 전체 2120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83계약 순매도이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20계약, 1390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이 2.99% 내렸으며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이 1%대 하락을 기록했다. 음식료품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등이 하락 마감했다. 증권이 4.47% 올랐으며 통신업이 3.55% 상승마감했다.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은행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 (80,700원 200 -0.2%)와 SK하이닉스가 2018년에도 PC D램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각각 1.23%, 2.12%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7% 내렸으며 현대차 NAVER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하락했다.

LG화학 POSCO 삼성생명 (80,100원 1100 -1.4%) 삼성물산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다. SK텔레콤이 3.99% 올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대형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 세이프 가드 권고안을 발표한 가운데 최악은 피했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LG전자가 3.23% 상승마감했다. ITC는 120만대를 초과하는 수입 물량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월풀과 삼성 LG의 요구를 절충했다는 평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 매각 소식에 롯데쇼핑 (116,000원 1500 -1.3%)이 4.44% 내렸다. 반면 롯데지주는 신 회장의 지분 확대 기대감에 5.40% 올랐으며 롯데지주우 (64,100원 300 -0.5%)는 15.58% 급등했다. 신 회장은 전일 장 마감 후 롯데쇼핑 지분 3.57%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으로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13.46%에서 9.89%로 감소했다.

코오롱이 바이오 제약부문 자회사의 주가 강세에 힘입어 3.23% 상승했다. 코오롱은 코스닥 상장사 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 지분을 각각 31.1%, 20.3% 보유하고 있다.

IHQ (1,940원 15 -0.8%)가 13.16% 상승했다. 최대주주인 딜라이브가 지분매각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디즈니 자회사인 A&E와 중국내 주요 동영상 플랫폼 회사 등이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통상 (3,265원 100 +3.2%)이 평창 동계올림픽 롱패딩 인기에 힘입어 2.28% 상승했다. 신성통상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시장의 거래대금 증가세에 힘입어 증권사들이 동반 상승했다. 유안타증권이 10.35% 올랐으며유진투자증권이 14.04% 급등했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5.99%, 6.22% 오른 가운데 NH투자증권 SK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상승마감했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341개, 475개다.

◇코스닥, 1% 하락… 바이오주 급락=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48포인트(1.07%) 내린 780.9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 28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633억원 순매수다. 기관으 코스닥 시장에서 5거래일 팔자세를 기록했다.

업종 중에서는 IT종합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이 오른 반면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내렸다. 음식료담배가 4.99%, 제약이 3.49% 하락했다.

최근 시장 상승을 주도한 신라젠 티슈진 등이 내리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셀트리온 (271,000원 2000 +0.7%)이 3.19% 하락했으며 신라젠 (11,700원 900 -7.1%)이 13.36% 내려 11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티슈진이 8.89% 하락한 가운데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5.59%, 7.97% 밀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61% 올랐으며 CJ E&M 로엔 파라다이스 포스코켐텍 코미팜 SK머티리얼즈 등이 상승했다.

SKC코오롱PI (50,900원 900 +1.8%)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에 5.76% 올랐다.

녹십자랩셀 (94,200원 1200 +1.3%)이 NK세포 치료제 기대감에 5.47% 올라 8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유진테크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각각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면서 6.03% 상승했다.

RFHIC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21.36% 급등했다.


넵튠 홀로 상한가다. 468개 종목이 상승, 689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6.70원(0.61%) 내린 1089.1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1.70포인트(0.51%) 오른 335.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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