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Korea Festival' 한국 공연단의 공연.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br>](https://thumb.mt.co.kr/06/2017/11/2017112213021718390_1.jpg/dims/optimize/)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에 치우친 일방적 기울기에서 벗어난 다변화 관광 시장에서 인도를 새 시정 개척지로 보고 힘을 쏟기로 했다. 지난해 20만 관광객을 유치한 초라한 성적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 김해, 부산, 전북 등 4개 지자체를 비롯해 경기관광공사, 광주컨벤션뷰로, 부산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한국방문위원회 및 4개 여행사 등 총 14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인도 최대여행사인 콕스앤킹스(Cox&Kings), 토마스쿡(Thomas Cook), 뚜이(TUI) 등 8개 주요 현지 여행사들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인디아 등 3개 항공사는 방한 여행상품 및 항공권을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김성훈 아시아중동팀 팀장은 “인도는 다른 동남아시아에 비해 한류 열풍이 약해 그간 자발적 관광 참여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다변화 시장에서 인도는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고 특히 삼성이나 LG 같은 대기업의 진출로 인센티브 관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단체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측은 내년 인도 순수 관광객 목표를 100만 명 정도로 늘려 잡았다. 이번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항공권 등 대폭 할인 판매로 소비자를 직접 유인하는 방안을 펼치는 데 이어 아직 미미한 한류 붐을 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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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Korea Festival'에서 현지인들이 한국 공연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br>](https://thumb.mt.co.kr/06/2017/11/2017112213021718390_2.jpg/dims/optimize/)
공사는 이와 함께 이번 행사 기간 중 인도 진출 한국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와 공동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인센티브 단체 관광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13억 거대 시장인 인도를 통해 관광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번 행사로 다양하고 매력적인 한국의 모습을 인도인들에게 알려 방한 관광 시장의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