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1시간여 통화…"국제사회 北 압박 지속해야"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7.11.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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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 시리아 내전·이란 문제 등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블룸버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1시간 넘게 전화통화를 하며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시리아 내전 및 이란 등에 관해 논의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양국 정상의 전화회의 후 낸 성명에서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지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시리아 내전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도 합의했다"며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254호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별도로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 훌륭한 통화를 했다. 시리아의 평화에 대해 이야기했고 북한에 대해 논의했다. 거의 한 시간 반 전화통화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교전 사태, 이란 핵협정, 테러와의 싸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전날 푸틴은 러시아 소치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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